제주도 렌터카 싼 곳만 고르면 큰 코 다치는 이유

제주도 렌터카 가격이 저렴한 곳, 싸게 대여해 주는 제주 렌터카업체를 찾고 계신가요? 렌터카 이용료가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가격만을 보고 렌터카를 선택을 했다가는 오히려 나중에 저처럼 더 큰 비용을 치를 수가 있는데요. 저의 이용후기와 함께 제주도 렌터카를 이용할 때 꼭 체크해야 할 부분들에 대하여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렌터카 자차면책제도

제주도 렌터카 싼 곳만 고르다 망하는 이유

저는 제주도 여행을 매년 못해도 1~2번씩은 가고 있어서 그때마다 렌터카를 이용하는 가격이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었어요. 전부터 이용했던 롯데렌터카나 스타렌터카 이용할 때는 한 번도 타이어 펑크를 포함한 사고가 난 적이 없어서 너무 안이했나 봐요.

여름여행 때 저렴하다고 영세한 업체의 렌터카를 한 번 이용했다가 타이어교체비와 차량견인비 등 수십만원을 추가로 지불한 경험이 있습니다. 자세한 후기는 하단에 올려드렸으니 궁금하신 분은 참고하시고요.

 

만약 저렴한 곳을 이용하고자 하실 때는 최소 어느정도 업력이 있는 업체를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완전자차가 가입된 렌터카 보험이라 하더라도 소모품(타이어 등)에 대하여는 기본적으로 보장을 하지않기 때문에 타이어 상태를 꼭 확인하시고요. 나중에 혹시모를 견인이나 보험처리에 대한 부분도 정확히 확인하시고 이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렌터카 자차면책제도

또는 제주도 여행전문업체로 숙소나 할인입장티켓, 그리고 렌터카를 협력업체로 여러 곳 두면서 오랜 기간 운영해 온 업체들도 참고할만한데요. 대표적으로 '제주속으로'라는 제주도여행전문업체는 6년동안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우수관광업체로 선정된 업체이면서 완전자차를 포함한 렌터카를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업체입니다.

 

온라인으로 견적을 받아볼 수도 있으니 제주속으로 같은 업체에도 한 번 견적을 받아보시고 다른 렌터카 업체와 비교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제주속으로 공식홈페이지 바로가기

 

특히 제주속으로 홈페이지에서는 제주도의 많은 관광지에 대한 입장료를 할인된 후불로 이용할 수 있는 후불티켓을 제공하고 있어서 제주도의 관광지를 여러곳을 방문할 생각이시라면 여행할 관광지에 대한 후불티켓을 이용하시면 저렴하면서도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후불이라 취소나 환불을 할 필요도 없다고 하네요.

제주도 관광지 입장료 후불 할인 받는 방법

 

제주도 렌터카 이용시 주의할 점

 그동안 여러 업체를 돌아가면서 사용해 봤는데요. 제주도 렌터카를 이용하실 때는 다음과 같은 점은 특히 유의하시는게 좋아요.

 

호갱되지 않기 위한 방법을 요점만 말씀드리자면 

• 렌터카는 웬만하면 메이저급이나 인지도가 있는 오랜 영업을 해온 곳으로 선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차량은 되도록 연식과 주행거리가 오래되지 않은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보험이 완전 자차라고 해서 안심하지 말고 견인비용에 대한 특약을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차량인수받을 때 차량의 흠집같은 것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꼭 타이어 상태를 꼭 확인하세요.

 

싸고 저렴한 렌터카 찾다가 호갱된 후기

지금 생각해보면 그동안 렌터카를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고 안전에 대해 너무 불감증이었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제가 제주도에서 주로 이용했던 렌터카 업체는 롯데렌터카, 스타렌터카 등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업체들이었는데요.   

 

과거 여름 제주도 여행을 갔을 때 렌터카 업체를 알아보던 중 흔히 잘 알려진 업체가 아닌 처음 들어보는 업체가 있었는데요. 비용을 견적을 내봤더니 가격이 정말 너무 저렴한 거에요. 흔히 말하는 완전자차 등 조건은 물론이고 어차피 먼 거리를 주행하는 편도 아니라서 한 번 이용해 보자고 마음을 먹고 이용을 하게 되었답니다.

 

차량은 연식이 좀 된 모델이었는데 크게 개의치는 않았어요. 차량인수도 형식적으로 늘 하는거라 생각하고 대충 둘러보고 인수받았고요. 그런데 결국 이 차량이 사고를 치게 됩니다.

 

여행은 일요일 오전 비행기로 김포로 올라오는 여정이었는데요. 토요일 저녁을 먹고 집으로 가려는데 바퀴가 펑크가 난 거예요. 하... 업체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보험에서 견인차를 불렀는데 견인기사가 이야기하길 바퀴가 찢어져서 일명 지렁이로 때울 수가 없다고 하는 거예요. 

 

사실 인수받을 때 렌터가 타이어 상태가 영 좋다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트레드가 좀 많이 달아있다 싶긴 했는데 찢어질 줄은 몰랐어요. 어디 굉장히 가혹한 주행을 한 것도 아니고요. 저속으로 아스팔트 도로로 안전 운전했는데 말이죠.

 

토요일이고 9시가 다된 시간이라 정비소는 다 닫았고 업체 주차장으로 견인을 해야 되는 상황인데 헉! 이 렌터카는 견인이 무료로 되지 않으며 이용자가 직접 비용을 내야하는 보험이라고 하는 거예요. 견인비는 또 왜 이렇게 비싼지...(아... 또 한 번 화나는 순간!)

렌터카 종합보험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니었어요. 

 

집으로 어찌어찌 돌아오고 난 다음 주 월요일 오전에 업체로부터 연락이 왔어요. 타이어 상태가 수리는 안되고 교체를 해야 한다고 교체비용을 입금을 해달라는거에요. (세 번째 화나는 순간) 

 

마음을 안정시키고 천천히 생각해봤어요.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원인은 저에게 있더라고요. 무조건 싼 곳만 찾아서 타이어상태도 확인 안 하고 보험도 자세히 확인 안 한 제 잘못! 몇만 원 아끼려다가 몇십만 원 깨지고 속상하고 렌터카 빌려놓고 공항에는 택시 타고 가고... 어휴...

 

결론

지금까지 제주도 렌터카를 이용하실 때 호갱이 되지 않기 위해 꼭 체크해야 할 부분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포스팅하고 있는 지금도 그때의 황당함과 빡침의 기억과 감정이 새록새록 올라오는 듯하네요.ㅠㅠ

기분 좋게 다녀와야 할 여행이 이런 렌터카 하나로 엉망이 되지 않도록 위에서 말씀드린 점들 렌터카 업체에 잘 체크해 보시고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라면서 포스팅은 이것으로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