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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제습기, 정수기의 기능을 모두 담은 가전제품이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심지어 기타 배수 급수관 연결 없이 전기플러그만 꼽고 이 모두가 가능하다면 어떨까요? '아크보'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전기만 있으면 오케이! 3 IN 1 꿈의 정수기
2020년 우기기간임에도 단 한 차례의 태풍도 상륙하지 않은 대만은 강우량이 충분히 않아 극심한 물 부족에 시달렸습니다. 원인은 기후변화로 비구름을 몰고 와야 할 태풍이 모두 대만을 비껴나갔기 때문입니다. 1년 내내 태풍이 한 차례도 오지 않은 건 1964년 이후 처음 있는 일로 2021년 장마철까지 가뭄 현상이 계속되었다고 합니다.
이러던 중 전기플러그만 꽂으면 생수를 만들어주는 생활가전제품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는데 공기 중의 수분을 정화해 물로 응결시키는 제품 바로 아크보(ARKVO)였습니다.
제품의 구성과 기능
아크보는 공기청정기, 제습기, 냉/온/열수 정수기의 기능이 하나로 합쳐진 제품으로 본체 안에는 헤파필터, 정수기 필터, 생수 가열장치, UV-C(심자외선) 살균 램프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기청정기는 헤파필터와 활성탄 필터를 통해 공기 중의 초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을 걸러내고, 제습기는 컴프레셔와 냉각기로 공기 중의 수분을 물로 응결시킵니다.
응결된 물은 살균램프를 통한 살균과정을 거쳐 4단계 정수필터를 차례대로 통과하며 각종 불순물과 세균을 걸러내고 미네랄을 추가하여 마실 수 있는 물을 만듭니다. 여기에 가열 장치로 한 번 더 끓여 소독과 살균램프 살균을 마실 때 한 번 더 살균해 줍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기존 정수기에는 없는 수질측정장치도 내장되어 있습니다. 최신 트렌드에 맞추어 스마트폰과의 페어링을 통한 제어와 연동 기능도 제공합니다.
아크보는 시제품 실측 기준으로 상대 습도 60%, 온도 27도 실내환경에서 하루 16L의 생수를 생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생수 제조기의 가치와 미래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의식과 함께 가뭄과 물 부족 현상은 언제 어디서든 나타날 수 있다는 인식, 환경보호와 지속 발전 가치에 힘을 보태려는 소비자들의 의식변화가 가미되어 대만에서는 예약판매 시작 3개월 만에 40억 원을 돌파하였으며 2021년 5월 기준 판매금액이 우리 돈 92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물 부족 문제는 전세계적인 위기 문제로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거기다 각종 천재지변이 발생하면 급수 시설은 쉽게 파열되거나 그 기능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위기상황에서 이런 제품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물부족이 아직 피부로 느껴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공기 중의 수분을 음용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공기의 정화, 제습의 역할까지 하는 아크보(ARKVO)의 가치는 매우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과 전기소비효율만 갖추고 있다면 해외구매대행을 통해서라도 하나 구입하고 싶네요. 아쉽게도 아직까지는 아마존 등에서 찾아볼 수 없는 게 아쉽지만 조만간 실제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도서 : 2022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트 - 코트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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