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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운이 없게도 타이어 측면이 찢어져 일명 지렁이 때우기(?)도 용접 때우기(?)도 안되어 아예 타이어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었는데요. 한 짝만 타이어가 찢어진 상황이고 다른쪽 타이어는 교체시기가 한참 남은 상황이었어요. 보통은 타이어를 2개씩 맞춰서 앞, 뒤 이렇게 교체를 권유하는데요. 저는 타이어를 찢어진 쪽 한 짝만 교체를 해보았습니다.
사고 후 보험 긴급출동을 요청해서 템포러리 스페어타이어를 달고 이틀간 운행하고나서 해당 타이어를 교체하여 일주일간 운행한 후기까지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타이어 전문점에서 말하는 한 개만 교체했을 때의 문제점
- 타이어 장착 전문점에서는 한 쪽만 교체하겠다고 문의하니 먼저 기존 타이어의 연식을 물어보았습니다. 연식이 오래되면 타이어 경화로 인하여 수명이 짧기 때문에 나머지 한쪽도 결국에는 바꿔야 하니 바꿀 때 한꺼번에 바꾸는 게 좋다고 하였습니다.
- 또 기존 타이어와의 마모도 차이로 인하여 운행시 핸들이 한쪽으로 쏠릴 수 있다고 합니다.
- 고속 주행시 핸들 떨림 현상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커뮤니티에서 사용자들이 말하는 한 개만 교체하는 것에 대한 의견
- 기존 타이어가 긴 주행거리를 주행한 타이어가 아니라면 아주 미미한 차이이므로 한쪽만 새타이어로 장착하여 운행해도 상관없다.
- 남은 타이어와 트레드가 비슷한 중고 타이어를 구입해서 장착하는 것이 가장 좋다.
- 새 타이어든 중고든 장착한 뒤에 해당 타이어를 뒤로 보내버리면 된다. 전륜 차량의 경우 새타이어와 짝이 된 세트를 뒤로 가게 하고 기존의 뒷 타이어를 앞과 교체하는 것이 좋다(후륜 차량의 경우 반대)
타이어 교체 후기
긴급출동을 불렀는데 타이어를 떼울 수가 없으니 남은 방법은 견인을 하던지 아니면 템포러리 타이어를 장착 후 타이어장착 전문점으로 이동하거나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긴급출동기사분들은 금방 된다면 템포러리 타이어를 장착해주겠다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템포러리 스페어타이어 장착 후 운행
템포러리 타이어는 트렁크 바닥에 숨겨져 있는 조그만 타이어를 말합니다. 10년 넘게 이 차량을 운행하면서 스페어타이어는 처음 꺼내보았고 또 장착 후 운행한 것도 처음이었는데요. 설치를 하는 중에 정말 그 작고 아담한 사이즈부터가 너무 불안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장착 후 그 타이어 크기의 차이로 인하여 차는 좌측으로 조금 기울어졌답니다.
그리고 긴급출동기사가 주의사항으로 타이어를 가리키며 설명하는데 템포러리 타이어 측면에는 일반도로에서는 시속 40킬로미터 이하, 고속도로에서는 시속 80킬로미터 이하로 운행해야 한다고 측면에 영문으로 경고문구 가 떡하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긴급출동 기사가 말하길 저래 보여도 튼튼하다면서도 절대로 기준속도 이상으로 고속 주행하면 안 된다고 큰 일 난다고 신신당부를 하더군요. 튼튼은 한데 고속주행은 견디지 못하다니 뭔가 말이 안 맞는 것 같고 불안감은 점차 가중되기만 하였습니다.
때마침 타이어 장착점에 오늘 교체가 가능한지 문의를 했는데 제 기존 타이어와 같은 사이즈의 타이어 재고가 없다는 상황! 어쩔 수 없이 왕복 20킬로미터 퇴근과 이튿날 출퇴근을 해야 했습니다.
퇴근길을 어쩔 수 없이 비상등을 켜고 운행을 하는데 시속 40킬로리터라는 속도는 정말 느린 속도라는 것을 그리고 심히 민폐를 끼치는 속도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혹시 타이어가 터지는 건 아닌지 불안에 떨며 운전을 해야 했는데 중간에 이럴 바에는 차라리 견인을 할 걸 그랬다고 후회를 하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최종적으로는 무사히 만 하루의 운행을 끝내고 타이어 장착점까지 도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100km이상의 거리는 템포러리 타이어로 운행을 하면 위험하다고 합니다.
장착 및 첫 운행 후기
기존 타이어 모델이 금호 마제스티 솔루스로 가격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양쪽을 모두 교체하기에는 다소 부담이 되는 상황이었고 그렇다고 레벨이 낮은 저렴이 타이어로 양쪽을 변경하기는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또 트레드가 많이 남은 나머지 타이어 한쪽이 아깝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같은 마제스티 새 타이어로 한쪽만 교체하기로 최종 결정을 한 것이었는데요.
저는 운전석측 앞 타이어가 찢어진 상황이었습니다. 커뮤니티의 의견을 고려해서 뒷 타이어를 앞으로 보낼까 고민하다가 전에 와이프 차의 뒷타이어를 앞으로 보냈을 때 윙윙 거리는 소음(타이어의 날 선 소음이라고 하더군요)의 경험이 있어서 그냥 위치 변경 없이 해당 쪽만 교체하고 운행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새타이어로 장착 완료 후 시속 90킬로까지 약 5km 정도의 거리를 첫 운행 했을 때 타이어 장착점에서 이야기하는 쏠림 현상이라던지 고속 주행 중 떨림 등은 정확히 말씀드려서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실제로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인 운전자 입장에서 쉽게 구분이 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일주일간의 운행과 결론
고속도로와 일반도로를 혼합하여 200km 정도의 거리를 운행해 보았습니다. 운행 결과 역시 차이점을 전혀 모르겠더군요. 여유로운 도로에서는 직진 중에 핸들도 놔보고 했는데 그때에도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 등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한 쪽만 타이어를 교체해도 크게 상관이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앞 타이어 2개를 세트로 바꾸어주면 이것저것 신경 쓸 필요가 없으므로 더 좋았을 것 같긴 합니다만 그래도 만약 교체비용이 부담되신다면 한쪽만 교체하는 것을 고려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신에 나중에 기존 타이어의 트레드를 잘 체크해서 그쪽도 제때에 마저 갈아줘야 하겠죠?
혹시라도 앞으로 운행 중 문제가 발생할 경우 본 포스팅에 해당 내용을 추가로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모두 안전 운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추가적으로 말씀드리면 이번 경험으로 타이어 측면이 생각보다 너무나 약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무언가 뾰쪽한 곳이 타이어 측면에 닿는 것은 꼭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찢어지면서 땜질이 안되고 교체하는게 생각보다 번거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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