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에어컨 악취와 냄새 쉽게 없애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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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에어컨에서 나는 악취와 시큼한 냄새는 자동차 종류를 가리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나게 마련인데요. 오늘은 자동차 에어컨에서 나는 악취의 원인과 냄새를 없애는 방법 그리고 예방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자동차 에어컨 악취 냄새의 원인

먼저 자동차 에어컨에서 냄새가 나게 되는 원인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자동차 에어컨을 가동한 후에 시동을 끄게 되면 에어컨 공조기 내부의 에바포레이터라고 불리는 곳이 외부와의 온도차로 인하여 미세한 습기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 습기 때문에 에바포레이터 내부에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게 되고 이것이 누적되면서 점차 악취가 나게 되는 것인데요. 방향제, 탈취제를 뿌리는 방법 등으로는 이 곰팡이와 세균을 근본적으로 없애는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잠깐의 효과가 있을 뿐 시간이 지나면 악취와 냄새는 다시 발생하게 됩니다.   

 

차량 에어컨의 악취는 보통 차량을 운행하면서 에어컨을 처음 가동하는 순간에 가장 심하게 나는데요. 그 이유는 에바포레이터 안에서 세균과 곰팡이가 시동이 꺼져있는 상태에서 번식하다가 에어컨을 가동하는 순간 바람과 함께 한꺼번에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많든 적든 간에 어느 자동차든 에어컨의 첫 가동하는 순간에 많이 유입되기 때문에 평소에 차량 에어컨을 작동하실 때 에어컨 작동과 함께 처음에는 반드시 문을 열어서 어느 정도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호흡기 건강에 좋습니다.

 

에어컨 악취 쉽게 없애는 방법

에어컨 악취를 근본적으로 완벽하게 없애기 위해서는 위에서 말씀드린 에바포레이터 내부의 곰팡이와 세균을 청소하여 제거해주어야만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부분이 청소를 하기가 쉽지가 않다는 데에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효과가 좋은 2가지 방법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공조기를 수동으로 건조하기

첫번째 방법은 완벽하게 세균과 곰팡이를 청소하여 없앨 수는 없지만 세균과 곰팡이를 일부 제거하면서 악취를 없애는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인데요.  수동으로 에바포레이터 내부를 강하게 건조하는 방법입니다. 약 20분 정도의 시간으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1. 먼저 자동차를 외부 주차장 등에 공회전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하여 주차합니다.
2. 시동을 건 상태에서 자동차 내부의 창문을 모두 닫고 뒷좌석의 창문만 살짝 열어줍니다.
3. 차량 공기순환을 외기모드로 변경해주시고 송풍모드는 정면으로 해줍니다.
4. 송풍온도를 최대(HI)로 올린 뒤 풍량을 최대로 하고 에어컨을 OFF 상태로 송풍을 작동시킵니다.
5. 이 상태로 약 20분간 그대로 둡니다.  

 

공조기 내부 건조하기

위와 같이 하면 에어컨 공조기 내부를 높은 온도로 건조하면서 내부의 세균이나 곰팡이를 날려버리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처음엔 저도 반신반의 상태로 시도를 해본 것이 사실입니다. 이후에 설명드릴 에바클리닝 작업에 비하여 너무나 쉬운 작업이기 때문에 이게 정말 효과가 있을까 싶었던 것이죠. 그러나 시도를 해보고 나서 정말 깜짝 놀란 것이 정말로 냄새가 바로 없어지더군요. 만약 지금 차량 에어컨의 냄새가 매우 심한 상태라면 바로 시도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해보시면 냄새만큼은 즉시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에바클리닝

이 방법은 내부를 직접 세척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위와 같은 방법보다는 보다 근본적으로 악취의 원인을 제거해 줄 수 있습니다. 에바클리닝은 전문업체에 맡기는 게 보다 완벽하게 제거가 가능한데요. 전문가 분들이 작하는 장면을 보니 약 2시간 동안 엄청나게 깔끔하게 청소를 해주더라고요. 가격은 10만 원 선에서 형성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속 편하게 완벽한 제거를 원하신다면 전문가에게 에바클리닝 시공을 맡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러나 만약 이 금액이 부담된다면 발품과 노력이 좀 들지만 직접 셀프로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에바클리닝을 위한 제품들을 다양하게 판매를 하고 있는데요. 어떤 제품을 사용해도 좋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제품으로 ipo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가격도 5000원 정도로 저렴하고 후기도 많은 편인데요. 이 제품을 구입하고 셀프 영상을 보고 천천히 따라하시면 누구나 하실 수 있습니다. 

ipo 에바크리너

다만, 이 작업을 하게 되면 송풍구나 구멍에서 크리닝 거품이 바람과 함께 엄청 튀어나오거든요. 미리 준비를 잘하셔야 하고 이렇게 흐르는 클리닝액들을 나중에 잘 닦아주셔야 합니다. 유튜브 등에 셀프로 작업하신 분들의 영상이 많고 또 차종별로도 있기 때문에 '에바클리닝+차종명'으로 검색을 하시면 보다 자세한 영상을 찾을 수 있으실 거예요.

 

셀프 에바크리닝 방법은 제품 상세설명란에도 자세히 설명이 나와 있으니까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를 위한 대략적인 과정만 설명을 드려보면

1. 조수석 앞 글로브박스를 탈거하거나 조수석 아래 커버를 제거합니다.(현대기아는 조수석 아래 커버만 제거가능, 르노 삼성의 경우 글로브박스 탈거)
2. 블로우모터가 있는 부위와 에바포레이터 사이에 4.7mm 구멍을 드릴로 뚫는다.
3. 에어컨필터 커버등을 막고 조수석 하단부와 송풍구 등을 신문지나 휴지 등으로 작 막는다
4. 블로우 모터 쪽으로 연결된 냉각호스를 뽑아서 블로우모터 쪽으로 세정액이 들어가지 않도록 막는다
5. 에바클리닝액의 고무호스를 구멍에 삽입한다.
6. 차량의 시동을 켜고 에어컨을 최저온도, 최대송풍속도, 외기유입모드, 풍향은 전방으로 틀어준다.
7. 에바클리너를 충분히 흔들어 준 뒤 삽입된 고무호스에 연결하여 10초 분사 10초 휴식을 반복한다.
8. 액 주입이 모두 끝났거나 송풍구에서 더 이상 바람이 나오지 않으면 엔진을 끄고 10~20분간 기다린다.
9. 기다리는 동안 차량 바닥 배수구에서 액이 배출되는지 확인한다.(배출이 되어야 정상)
10. 블로우 모터로 연결된 냉각호스를 다시 연결해 준다. 
11. 시동을 켜고 에어컨을 다시 작동하여 30분 이상 방치한다. 이때 송풍구를 통해서 클리너 액이 배출되므로 좌석이나 송풍구를 휴지등으로 잘 막아놓는다.
12. 삽입된 호수를 제거하고 제품과 함께 동봉된 구멍 마개로 뚫었던 구멍을 막고 테이프로 봉한다.
13. 탈거한 글로브박스 또는 하단 커버를 조립한다. 

위와 같은 과정을 거쳐서 작업을 할 수 있는데요. 특히 전자장치의 위치로 인하여 손상될 가능성이 커 주의가 필요한 차량으로는 그랜저 XG, SM5, 싼타페, 포텐샤 가 있으니 만약 차종이 해당 차량이라면 전문시공점에 작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에어컨 악취 발생 예방법

마지막으로 위와 같은 작업 후 관리법인데요. 사후 관리를 잘하지 않으면 곰팡이와 세균을 다시 발생하게 되겠죠? 자동차 에어컨 악취의 원인은 이미 말씀드린 바와 같이 에바 내에 발생하는 습기입니다. 이 습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해주셔야 하는데요. 평소에 에어컨을 가동 후 에바포레이터 내부와 외부의 온도차가 생기지 않도록 건조하는 습관을 들이면 다시 오염이 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항상 에어컨을 가동하고 끌 때마다 외기모드, 송풍 최대, 온도를 최대로 올린 상태로 5분 정도 건조를 시켜주는 방법인데요. 이렇게 하면 공조기 내에 습기가 생기지 않으므로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할 수 없게 되어 오염이 되지 않고 악취가 발생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매번 이렇게 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죠. 때로는 급하게 시동을 끄고 가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저 같은 경우는 습기가 많은 여름이 되기 전부터 에어컨을 사용하는 여름부터 초가을 정도 시기에는 한 달에 한두 번씩 공조기 건조를 시켜주고 있어요. 잠깐 실외에 정차를 해놓아야 할 때가 있잖아요? 이럴 때마다 잊지 않고 20분간 최고온도로 건조를 시켜주니까 1년 내내 악취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떤가요? 생각보다 간단한 방법이지만 또 어떻게 보면 참 번거로운 일이기도 합니다. 부지런히 건조를 시켜야 하는 이 방법이 번거롭고 귀찮다면 그냥 에어컨을 사용하고 매년 여름이 오기 전에 에바클리닝을 한 번씩 받는 방법이 어쩌면 더 편리한 방법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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