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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에브리씽이라는 별명이 보여주듯이 모든 것이 가능한 남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3년 만에 방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내한의 배경과 함께 그가 주도하고 있는 네옴시티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방문 배경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가 24시간 밖에 안 되는 짧은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매우 짧은 일정이지만 지난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원팀 코리아의 사우디 방문과 국내에서 사우디 투자부 장관과의 면담에 이은 왕세자의 방한으로 이재용 최태원 정의선 김동관 등 내로라하는 대기업 총수들조차 빈 살만 왕세자를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방문의 배경은 이미 알려진 것처럼 사우디 비전 2030의 핵심사업인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위한 건설 인프라, 미래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조성 등을 위한  경제협력방안을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어떤 인물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의 8대왕으로 사실상 즉위할 예정이며 이슬람 수니파의 전통을 깨는 여성의 영화관 출입 허용, 자동차 운전 허용, 스포츠 관람 허용 등의 정책으로 사우디 아라비아의 개혁의 상징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방탄소년단, 저스틴 비버 공연을 유치하기도 하는 등 청년들을 위한 파격적인 행사를 벌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반대파와 자신을 비판하는 세력들을 숙청하고 왕족들을 가두어 육체적인 학대를 가했다는 증언까지 있을 정도로 비장한 인물로도 평가되고 있습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

 제2의 중동 특수 기대감의 중심에 서있는 네옴 시티 프로젝트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토목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초대형 인공도시 프로젝트입니다. 무려 5000억 달러(우리 돈 약 662조 원)의 사업비를 예상하고 있는데 그 프로젝트의 계획 또한 신박합니다.

 

네옴시트프로젝트 위치 면적 그림

 

면적 26,500 제곱킬로미터(서울 면적의 무려 43배)에 500미터 높이의 두 벽(더 라인)을 세우고 그 사이에 인공도시를 조성하여 인구 900만의 신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그 벽의 길이도 170킬로미터(서울-강릉 거리)로 실제 어마어마한 규모로 국내 굴지의 기업들에게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도시의 특징을 보자면 석유를 의존하는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하여 두 벽의 외벽은 태양열 특수패널을 설치하여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고 이동수단은 고속철도와 UAM 등을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 환경으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심지어 사막 한가운데인 이 도시공간 안에 인공 스키리조트 건설한다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어 2029년 겨울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이미 선정되었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있습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무함마드 왕세자는 이달 17일에 입국해 1박 2일 24시간의 일정으로 한국에 머무는 방한 일정이 유력하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유수의 기업들은 제2의 중동특수가 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이미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최근 들썩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밖에도 사우디가 추진 중인 원전 2기에 대한 건설 사업을 우리나라와 러시아가 경쟁중인데 최종적으로 우리가 원전을 수주할 수 있을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과연 방한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